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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는 소설책 읽듯이
2010-08-06 관리자 0 2278 공유 공유
첫째, '사회', '국사' 혹은 '세계사'라는 제목을 가진 소설책이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뭐라고 써놓았는지 한 번 보자는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교육부가 저작권자인 일반사회 교과서를 보자. 고대에서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발전 과정을, 그것도 서구의 그것과 우리 나라의 그것을 함께 다루면서도 불과 20여 쪽으로 줄이는 신기를 발휘하고 있다. 대단한 실력이다. 조금 더 넘어가 보면, 이 교과서가 정말이지 온갖 것을 다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회문제, 문화 발전, 정치, 경제 등 하나만 놓고 보아도 수천 권의 책과 논문이 쌓여 있는 분야이건만, 단 몇 줄에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다. 천재야, 천재! 천재들이 집필한 교과서, 천재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분량을 범인들이 소화하는 방법은 결고 '나도 천재'라고 전제하고 그들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말 그렇게 된다. 왜냐하면, 천재와 범인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지 않는가. 둘째,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본문만 읽어간다. 학습 목표 운운, 중간에 나오는 박스, 무슨 무슨 과제, 학습 정리 같은 것은 완전히 무시한다. 스토리 따라가기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스토리 중심으로 읽어가면, 앞에 나온 이야기가 뒤에서 반복되고 뒤에 나오는 이야기를 통해 앞의 이야기가 되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셋째, 끝까지 다 읽었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이번엔 모든 내용을 한 번 정독하면서 끝까지 간다. 소설이나 영화를 두 번째 보게 되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 '어, 이런 표현도 있었네!' '내가 저 장면을 왜 못 봤지?' 하는 것이다.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급급해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관심의 스펙트럼이 절로 넓어진 연유다. 그래서, 두 번 읽기에 들어가면 저절로 '정독'이 된다. 단어나 문장 하나 하나에 관심을 표명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위의 작업을 하는 동안 매일 그날짜 신문의 박스 기사만 골라서 한 번 정독한다. 신문의 일반 기사가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박스 기사에는 주로 논조를 가지고 있는 내용이 실린다. 논설위원이나 담당 기자의 분석과 논평이 담겨있기 때문에 사회 구조나 발전의 인과 관계에 대한 분석력을 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재료다. 교과서 속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지식도 얻을 수 있고.... 문제는 소설처럼 짜임새 있는 플롯을 가진 교과서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문을 봐야 한다. 신문을 보면 그날의 주요 기사가 육하원칙에 의해서 실리고, 그 사실에 대한 분석 기사가 추가되며, 너무 중요해서 그냥 넘겨서는 안 되겠다는 정도의 중요한 사건은 사설과 함께 각종 박스 칼럼으로 처리한다. 그렇게 신문을 따라 읽다 보면 사건 전개와 그 이면에 깔린 복선과 분석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시사 용어와 논리적 수사에 능숙해 진다. 다섯째, 외워야겠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무협소설이나 만화는 아무리 플롯이 복잡해도 한 번 푹 빠져서 읽고 나면 그 많은 인물과 사건들을 줄줄이 꿰게 된다. 외우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되는 이유는 스토리 전개를 쫓아가다 보니 알게 모르게 머릿속에서 그들이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졌기 때문이다. 단, 충실히 해야 한다. 여기서 충실히 하라는 것은 짧은 시간에 팍 집중해서 하라는 거다. - 정찬용. 입시공부 그만해라. 푸른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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